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식 이세계물 (문단 편집) === 2010년대 이후: [[소설가가 되자|나로우계]] 이세계물의 유행 === 이후로 2010년대 초반까지 일본에서는 이세계물이 현재와 같은 규모로 장르화되지 못했다. 2010년대 초반까지 라노벨 시장을 지배했던 장르는 [[토라도라!]], [[나는 친구가 적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같은 [[러브 코미디]]였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일본 라이트 노벨 업계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작안의 샤나]] 등으로 대표되는 [[이능력 배틀물]]은 2000년대 후반, [[토라도라!]]를 필두로 [[나는 친구가 적다]]와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가 만들어낸 러브 코미디 유행에 밀리게 된다.] 그런데 2012년에 애니메이션이 방영된 '''[[소드 아트 온라인]]'''이 대성공[* [[소아온]]은 [[.hack]] 시리즈 등 일본에서도 꾸준히 생산되어 오던 게임물 장르의 재미를 집대성한 작품이면서 소년만화적이고 라이트노벨적인 감성을 잘 반영한 작품이어서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을 거두면서 [[러브 코미디]]가 지배하던 라이트 노벨 시장에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 소아온은 작가가 웹연재로 시작한 작품인데, 여기에 [[소설가가 되자]]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소아온을 따라 너도나도 인터넷 소설을 투고하기 시작했다.[*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277/read/2010443|일본서 나온 이세계물들]]을 참고하면 '''2013'''년을 기점으로 숫자가 대폭 증가했는데 201'''2'''년에 소아온의 애니가 히트한 바로 직후이다.] 여기에 일본 웹상에 수없이 연재됐던 [[제로의 사역마/팬픽|제로의 사역마 2차 창작]] 소설이 나로우계 이세계물의 성립 토대가 된다.[* [[일본어 위키백과]] [[https://ja.wikipedia.org/wiki/%E3%81%AA%E3%82%8D%E3%81%86%E7%B3%BB|나로우계]] 문서에서는 '''[[제로의 사역마/팬픽|제로의 사역마 2차 창작]] 작품들이 나로우계 이세계물 템플릿(클리셰)의 원형이 되었다'''고 언급되고 있다.] 이세계 할케기니아로 [[히라가 사이토]] 대신 [[오리주]], [[트립퍼]]가 소환된다는 [[제로의 사역마]] 팬픽의 문법과 인기가 [[소드 아트 온라인]] 유행과 함께 일어난 판타지 붐,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슬레이어즈]], [[로도스도 전기]], [[JRPG]]부터 비롯된, [[용사물 비틀기]]로 대표되는 일본식 판타지 세계관과 결합되어 나로우계 이세계물이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나로우계 이세계물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JRPG]] 등으로 흔히 알려진 슬라임이나 고블린, [[용사물 비틀기]] 등, 전형적인 일본식 판타지 세계관을 그려둔 뒤, 거기에 주인공을 던져놓는 형태로 발전한다. 이때부터 일본의 이세계물은 과거의 소재적 장르 단계에서 체계적인 장르 문법과 실질적인 규모와 수요를 갖춘 장르로 변화한 것이다. 장르적 문법이 체계화되는 과정에서 세계관 독창성은 하락하였다.[* 이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로, 이세계물 이전에 서브컬쳐에서 유행했던 장르인 [[러브 코미디]] 역시 [[하렘물 공식]], [[뽕빨물]]로 대변되는 장르적 문법이 체계화되고 작품이 양산되면서 독창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통 판타지를 묘사하고자 하는 것도 있지만, 그냥 일일이 세계관을 짜기 힘드니 세계관을 묘사하기보다는 이세계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집중시킨 것이다.[* 세계관을 자세히 묘사하는 작가들도 있긴 했지만, 필력이 떨어져서 [[설정놀음]]에 그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물론 [[용]]이나 [[수인]] 같이 굳이 독창적이지 않아도 매력적인 요소가 있으며, 세계관에 소홀한만큼 이야기를 재밌게 이끌어나가면 문제는 없지만,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 혹은 상황 묘사가 진부하면 몰개성한 세계관과 어우러지는 경우가 많다. 양산화의 폐해인 것이다. 이러한 [[소설가가 되자]]의 [[인터넷 소설]]로 이세계물이 수없이 쏟아지면서, 일본 현지에서는 이렇게 정립된 이세계 장르를 통칭하는 [[https://ja.wikipedia.org/wiki/%E3%81%AA%E3%82%8D%E3%81%86%E7%B3%BB|나로우계]]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나로우계는 소설가가 되자의 약칭인 나로우(なろう)에서 파생된 용어로 대부분의 일본식 이세계물이 소설가가 되자에서 연재되는 데서 유래하였다. 이에 따라 [[소설가가 되자]] 등에서 발굴된 양작들은 출판사에서 스카웃을 시도했고 지속적으로 히트작들이 배출되면서 현재는 신작 라노벨의 대부분이 이세계물이 되었다. 현재 [[http://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30599332|소설가가 되자의 '''90%'''가 이세계물]]이고[* 거기다 이세계의 'ㅇ' 문서가 모든 작품의 반을 차지한다. 여기 작가들이 제대로 된 제목도 지을 능력이 안된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 '''[[겜판소]]와 [[이고깽]]'''이 기존의 [[러브코미디]]와 [[이능력 배틀물]]의 자리[* 럽코 게열의 마지막 히트작은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를 마지막으로 보고 있다.]를 완전히 가져가버렸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한국에서 이미 2000년대 중후반에 [[양판소]]를 휩쓸었던 장르인 [[겜판소]]와 [[퓨전 판타지]], [[이고깽]]물들이 겪어왔던 행보를 그대로 답보하고 있다.] 주로 [[치트(클리셰)|치트적이고 사기적인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모험을 하면서 [[하렘]]을 만드는등 [[겜판소]]와 [[이고깽]]을 적절히 섞어놓은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작품의 숫자가 많아지고, 플롯이 정형화되면서 창작의 폭이 좁아졌다는 평도 있다.[* 당장 이전에 [[이세계]]로 가는 작품들만 보면 알 수 있지만, 이세계에 가는 것말고도 여러 내용들이 내포되어 있었기에 이세계물이 아닌 다른 장르로 칭할 수 있었지만, 이때부터는 '''이세계에 간다'''는 부분에만 집중하는 바람에 소재가 단조로워진 것.] --작가들 필력이 몽땅 개판인건 덤--[* 당연하다면 당연한 사실. 누구나 자유롭게 소설을 쓰는 곳이 소설가가 되자라는 사이트이므로, 필력좋은 사람들보다는 아무래도 일반인이 많을 수밖에 없으니. 거기다 흔해빠진 이세계물에 똑같은 스토리, 똑같은 캐릭터, 똑같은 전개니, 좋은 평가를 받을 리가 만무하다.] 단적으로 ''' [[2015년]] 한 해에만 이세계물이 197개'''가 출간되었고, 이를 비판하는 작가의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277/read/1917554|쓴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젠 아예 이세계물의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져 다른 장르를 묻어버릴 수준이 되자 라노벨계의 미래가 어두워 보이는 수준까지 왔다.이 추세에 발맞추어(?) 2016년에는 [[http://bbs.ruliweb.com/hobby/board/300277/read/2033898|이세계 소환이 너무 많아서 여신님이 빡돌았습니다]]라는 라노벨이 출간될 정도.[* 일본인이 이세계로 소환될 때마다 이세계인이 일본으로 소환된다고(…) 한다.] 일본의 이고깽 작품들의 [[클리셰]]같은 전개는, 주인공인 평범한 고등학생[* 남자가 대부분이다. 가끔 고등학생이 아닌 대학생, 성인이 주인공을 맡기도 하지만,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어차피 대체로 혼자 소환되고, 학업/일에 그다지 관심도 없던 니트/백수일 확률이 높으니까.]이 [[환생 트럭|트럭에 치이거나]], 신의 실수 등등의 이유로 사망한다. → 모종의 이유로 이세계에서 환생한다. 이때, 어떤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 → 그대로 성장하여 그 능력으로 악역을 물리치고, 수많은 이성을 만나 하렘을 이룬다. 이런 플롯이 주를 이룬다. 참고로 라노벨계의 이고깽의 경우, 한국의 것과는 플롯이 상당히 다르다. 이고깽 → 겜판소 루트를 탄 한국에서는 기존 이고깽이 정통 판타지를 베이스로 두는데, 일본의 이고깽 장르는 소아온의 영향에 따르는 것으로, 겜판소 → 이고깽 순으로 발전한지라 대부분의 작품이 RPG 게임 요소를 가진 융합 판타지 형식을 가지고 있다. 거의 노골적으로 판타지+게임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의 작품에 상태창이 등장한다. 이런 경향이 많은 이유는 이런 작품들(라노벨, 만화 등)을 주로 소비하는 계층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는 분야가 (온라인)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점, 그리고 이런 작품들을 집필하는 작가들이 그나마 잘 알고 있는 분야 역시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 정도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야구나 발레같은 생소하고 전문지식이 필요한 것을 소재로 하려면 힘들지만, 대개 작가가 많이 경험해본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에 대한 이야기라면 지식이 없는 작가도 상당한 경험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그 분야에 관심이 있고 그런 작품을 소비해 줄 독자층도 이미 충분히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역량이 부족해도 소설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고, 그게 또 팔리니 질적인 저하가 연속적으로 일어나 하향[[평준화]]되어버린 것이다. 스킬, 레벨, 스탯, 아이템 같은 용어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예 캐릭터가 [[상태창|허공에 스크린(?)을 띄워놓고 열람하거나]]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꺼내는 장면도 나온다. 물론 이런 요소가 많으면 많을수록 실제 이세계가 아니라 그저 게임 세계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해 현실감이 떨어지며,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딱 게임의 NPC정도의 깊이밖에 없는 평면적, 아니 종잇장처럼 얄팍한 캐릭터들인 경우도 허다하다. 거기에 더해 옛날에 유행하던 용사 vs. 마왕 플롯에서 따와 용사 소환으로 이세계에 떨어지는 경우도~~ 사실상 대부분 수준으로~~ 굉장히 많은데, 이에 대해서는 [[용사소환]] 문서 참고. 일본의 [[Chakuwiki]]에도 이고깽 관련 단어가 언급되었다.[[https://wiki.chakuriki.net/index.php/ベタな異世界に行くキャラの法則|#]] 일본의 암울한 정치/경제적 상황 때문에 '''[[현실도피|도피하고 싶은 심리]]'''가 이세계물의 유행을 이끌어냈다는 관점도 있다. 각박하고 암울한 현실[* 잃어버린 20년, 젊은층에게 부과된 노년층부양 부담, 방사능사고, 블랙기업, 아베노믹스의 불확실함 등등]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어하는 심리가 이세계물을 유행시켰다는 이야기. [[https://arca.live/b/dogdrip/21333856|#]], [[https://www.typemoon.net/bbs/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1773763|#]][* 유사 사례론 청나라 말기 중국이 서구 열강의 각축장이 되자, 무협 소설이 흥한것이 있다. 한국도 병자호란 직후 《임경업전》이나 《박씨전》같은 대리만족 소설들이 유행했다.] 이젠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https://en.wikipedia.org/wiki/Isekai|Isekai]]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이세계물의 유행에 따라 영향을 받은 나무위키의 연대별 만화와 소설 틀을 보면 2010년대 중반부터 많아져, 따로 연대별 이세계물로 분류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애니메이션은 각 4분기까지 방영물의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세계물 중 애니화에 통할 만한 걸 엄선해야 하므로 같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 또한 저런 이세계물에 대한 반발과 반동인지 소수이긴 해도 [[이세계 전생자 킬러 -치트 슬레이어-]]나[* 다만 이 작품은 악역으로 설정한 전생자들이 다른 이세계물 등장인물들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 1화만에 연중되었다.--아깝다--] [[치트 이터 이세계 소환은 전부 멸망할지어다]]처럼 전생자들을 악역으로 설정하고 그들을 퇴치한다는 식의 작품들도 나오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